시장이 기대하던 콜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 오른 598.95로 출발한뒤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를 보이다 오후 1시29분 현재 1.14포인트 빠진 596.11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회복없인 국내 경기 회복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0.25%의 콜금리 인하는 심리적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 경제회복의 바로미터는 수출이고 수출이 잘되려면 미국 경제가 살아나야하는 만큼 한국은행의 소폭 금리인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다만 이번 콜금리 인하로 정부의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는 확인된 만큼 미국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경우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는 미국의 경우 올들어 6차례나 금리를 내렸음에도 아직 가시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시장참가자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인하가 시장에 바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