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임채구 애널리스트는 5일 최근 현대차의 단기적인 주가하락은 펀더멘털즈의 변화 보다는 이익실현을 위한 외국인들의 매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신차출시 감소로 인한 내수판매 부진을 수출에서 상쇄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현대차의 실적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7월예정인 스타렉스 리모델링 차량과 8월예정인 티뷰론 후속모델 이외 하반기에 특별한 신차출시 계획이 없어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내수판매는 상반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수출은 할부금리 인하로 차량구입 여건이 호전된 미국시장의 판매호조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며 상반기 수출증가 요인이었던 환율도 쉽게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소형미니밴 라비타 디젤모델의 서유럽시장 수출이 이달부터 시작돼 상반기 부진했던 유럽지역 수출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