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균 대한투자신탁증권 사장은 3일 자회사인 대한투자신탁운용 해외매각 작업이 이달말께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대한투신운용 해외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투신 지분 50% 이상을 매입하려는 해외 금융기관에 대해 대투증권지분 10% 정도를 추가 인수해주도록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적 자금을 조기 상환하고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영업점 독립채산제도 시행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1.4분기에 1천2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최소한 4천억원, 최대 7천억원의 순이익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하반기 증시 전망과 관련, "3.4분기까지는 탐색과정을 거치며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4.4분기 이후에는 상승 기류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