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EMC, 반도체 장비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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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린룸 전문업체인 삼우EMC(대표 정규수)가 반도체칩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세원반도체를 인수하고 반도체 장비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우EMC 관계자는 "세원반도체의 주주로부터 58.63%(법인과 특수관계인에 의한 지분 인수 포함)의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인수가액은 22억5천9백만원이다.
세원반도체는 삼성전자의 D램 S램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반도체칩 검사장비 업체다.
삼우EMC는 세원반도체 인수를 계기로 세원의 자회사였던 룩앤쎄이의 지분 56%를 6억4천8백만원에 인수했다.
룩앤쎄이는 PC카메라를 생산하는 회사다.
삼우EMC가 이들 업체를 인수한 것은 반도체 클린룸 시공분야에서 14년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면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장비 분야에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정규수 대표는 "클린룸 설비 기술과 세원반도체의 장비제조 기술을 접목시켜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장비업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본사를 둔 삼우EMC는 1978년 설립됐으며 반도체 클린룸 설비와 무정전 복합패널,알루미늄 외장패널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8백22억원 매출에 6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종업원은 약 2백명이다.
(02)747-4776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