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LG건설 주택은행 등 3개 기업이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에,신세계 써니전자 S-Oil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 5개사가 기업지배구조 우량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이형도 삼성전기 대표와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모범 최고경영자로 뽑혔다. 증권거래소는 28일 각계 인사 12명으로 구성된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위원장 최운열 한국증권연구원장)가 올해 처음으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의 적정성,기업설명회(IR) 및 공시실적,배당실적,경영효율성,시장평가(주가상승)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후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삼성전기는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1백%로 높고 IR 개최 횟수가 연간 20회에 이르는 등 적극적인 정보제공 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택은행은 사외이사 선임률이 80%에 이르고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제도나 정보제공 의무화 등에 대한 내부규정이 완비된 점 등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LG건설은 감사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이 호평받았다. 이밖에 적극적인 경영참여 활동을 벌인 박종규(KSS해운회장) 담배인삼공사 사외이사와 김인기(중앙대교수)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모범 사외이사로 뽑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