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앞으로 경찰이 제공하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종합교통정보센터 준공식을 갖고 강남과 강북 등으로 나눠져 있던 교통신호와 정보, 상황시스템을 통합하는 교통정보기능개선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분리되어 있던 강남지역 실시간 전자신호시스템과 강북지역의 전자신호시스템, 교통지령시스템이 서울경찰청의 교통정보시스템 하나로 구축됐으며 서울시내 교통정보와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통상황판시스템도 새로 설치됐다. 지금까지 경찰은 관련 시스템이 분산돼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폐쇄회로 모니터나 교통경찰관의 무선 보고, 운전자들의 제보에만 의지해 교통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했었다. 이번 시스템 통합으로 인터넷(www.kortic.or.kr / www.spatic.or.kr)과 안내전화(☎ 720-0117) 등을 통해 실시간의 교통상황과 정보가 운전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게 제공된다. 서울경찰청은 금년말까지 이동통신이나 민간교통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해 동영상과 거리시간 정보 등을 제공하는 2단계, 3단계 사업을 계속 추진 운전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ynayu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