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21일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등 현대유화 주요대주주들이 완전감자에 동의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알려왔다며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금주 내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주주들이 추가지원이 어려운만큼 완전감자에 동의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알려왔다"며 "현대산업개발 등이 대주주 완전감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 전체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주 말까지는 완전감자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물어보고 이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완전감자 의사 확인 후에는 완전감자 및 경영권포기에 관한 동의서를 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말 현재 현대석유화학 지분구조는 현대중공업이 49.87%, 현대자동차 14.99%, 현대건설 11.63%, 현대산업개발 9.53%, 현대종합상사 6.95%. 기타 7.03%로 구성돼 있다. 채권단은 대주주 완전감자 동의를 얻어내면 단기유동성 지원 후 회사정상화방안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