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투하자산수익률(ROIC)이 투자지표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ROIC가 증가하고 있는 종목이 투자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ROIC는 영업활동에 투하된 자금에 대한 현금수익률로 기업이 자본을 영업활동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세후영업이익을 투하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저금리시대의 도래와 진전된 구조조정으로 인해 자금조달원천에 대한 평가의 당위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기업가치증가의 핵심은 ROIC증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거래소에서 장기회사채 금리를 8%로 가정하고 올 ROIC가 이를 상회하는 종목 가운데 ROIC 증가폭이 높고 주가 저점 대비 상승률이 낮은 종목을 선정했다. 에스원, 한국토지공사, 하이트론, 대덕전자, 코리아써키드, 담배인삼공사, 삼성중공업, 서울가스, 삼보컴퓨터, 신도리코, 대덕GDS, 화인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제일제당, 금호산업, 한미약품, 보령제약, 국도화학, 화승알앤에이, 삼성물산 등이다. 코스닥에서 ROIC 증가 유망종목으로는 자원메디칼, 반도체엔지니어링, 다우데이타시스템, 신세계아이앤씨, 코코엔터프라이즈, 한국신용평가정보, 쓰리소프트, 원익, 아이엠아이티, 한국통신프리텔 등이 거론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