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20일) 국고채수익률 0.12%P 떨어져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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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5%대 턱밑까지 다가섰다.
20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은 전날보다 0.12%나 하락한 연 6.00%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28일 연 5.8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회사채 AA-(3년만기) 수익률도 0.12%포인트 내린 연 7.19%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22포인트 오른 101.25를 나타냈다.
잔존만기 2년6개월의 국고채 2001-1호의 경우 연 5.98%까지 하락했다.
국내 기관은 물론 외국계 은행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큰 폭의 하락을 일궈냈다.
진념 부총리가 전날 국책연구소장회의에서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라 하반기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졌다고 발언한 것이 이날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 강봉균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에 의해 제기된 콜금리 인하 가능성도 추가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금리의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까지 형성돼 있어 국고 3년물 기준으로 5%대 진입을 위한 강한 시도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의 출현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이를 어떻게 받아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