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0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에 대한 출연금을 늘리는 내용의 "국제 금융기구에의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재경부는 개정안에서 ADB가 아시아개발기금(ADF)의 재원 보충을 의결한 데 따라 ADF에 8천1백41만달러를 추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ADF 분담비율은 2.85%로 현재의 2.01%에 비해 크게 높아진다. 재경부는 또 IBRD에서 운영중인 기술자문신탁기금에 1백30만달러를 새로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기존에 조성돼 있던 2백50만달러가 소진됨에 따라 가입국들이 추가출연을 결정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