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터넷홈페이지(www.police.go.kr)가 20일 정부기관 사이트로는 처음으로 무인단속 조회, 면허정지기간조회 등 각종 치안정보를 담은 '포털사이트'로 개편, 운영에 들어갔다. 개편된 포털사이트는 그동안 경찰서별로 운영해오던 사이버 민원서비스를 전국어디서나 장소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경찰청으로 통합, 민원서비스창구를 일원화했다. 특히 전국 14개 지방경찰청, 230개 경찰서의 과단위 부서까지 사이버 담당자를지정해 전국적인 온라인 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 종전에 7∼8일이 걸리던 민원처리기간을 1∼3일로 단축시켰다. 사이버범죄신고 코너를 둔 것을 비롯,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발급 등 각종 사실확인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수사 및 교통사고 담당자안내, 경찰관의 인권침해신고, 정보공개청구, 채용관련 소식등 28종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회서비스를 강화해 무인단속조회, 면허정지기간 및 벌점 조회 등 9종의 조회서비스가 제공되고 포돌이 소년방, 주부경찰청, 전.의경 쉼터 등 이용자별로 다양한사이버 공간이 마련됐다. 지금까지 분리, 운영돼왔던 경찰청방송국(PBN)을 통합해 외국어와 컴퓨터강좌등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치안현장 취재 및 선진경찰취재 등 교양프로그램도 제작,방영키로 했다. 이밖에 가상면허게임,채팅방,추리소설 등 오락기능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