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권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李鍾杰)는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간담회를 갖고 사채 폭력, 노점상 갈취 등 민생관련 폭력에 대해 강력히대처하기로 했다. 이종걸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사채폭력, 노점상 갈취 등 서민을 대상으로한 폭력을 경찰청과 공조해 근절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당내 모든 지구당에 서민 상대 갈취 및 폭력 신고센터를 설치, 피해행위를 접수한 뒤 경찰청에 신고하거나 고소.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회의에서 "최근 어려워진 서민들을 상대로 하는 사채 관련 폭력을 비롯, 서민들의 인권침해가 심각해졌다"면서 "경찰은 인권침해 방지가 기본 임무인 점을 인식, 불법폭력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지난 1월부터 5월말까지 민생관련 폭력에 대해 특별수사활동을 벌여영세주점 갈취 2천341건, 노점상 갈취 2천305건, 사채폭력 1천447건 등 모두 1만1천165건의 사례를 적발, 형사처벌했다"면서 "각종 형태의 갈취, 폭력으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100일간 2차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