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일본항공은 오는 8월부터 하네다공항 ―인천공항 노선의 전세편을 월 2편 이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전일본항공은 2002년 월드컵에 따른 승객 수요를 겨냥, 심야에 한해 운항이 인정되고 있는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여유공간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항공사는 월드컵 개최 후에도 정기적으로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네다공항은 국내선을 기본으로 하지만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국제 전세편의 운항을 인정하고 있다. 하네다-서울 노선에 취항하는 것은 전일본항공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국제공항만을 이용했었다. 한-일 항공노선은 인기가 높아 객석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일본항공(JAL)이나 일본 에어 시스템(JAS)등도 전일본항공을 뒤따라 하네다공항을 이용, 서울로 연결되는 전세편 취항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