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새 사령탑에 오른 '냉혹한 승부사'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취임 하루 만인 14일(이하 한국시간) 해외파가 12명이나 포진한 22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스콜라리는 지난 4월26일 페루와의 2002년 월드컵축구 남미예선에 뛴 베스트 11 가운데 무려 8명을 퇴출시키는 등 페루전 최종 엔트리 18명 중 12명을 대표팀에서 쫓아내는 대수술을 단행했다. 대표팀에 새롭게 포함된 선수들은 지난 94 미국월드컵 우승멤버인 스트라이커 호마리우(바스코 다가마),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왼발의 마술사" 히바우두(바르셀로나),마우루 실바(데포르티보),엘버(바이에르 뮌헨),마리우 자르델(갈라타사라이) 등이 포함됐다. 또 호나우두(AC 밀란)도 대표팀 훈련캠프에 초청돼 사실상 낙점됐다. 장유택 기자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