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이틀째 이어지는 순매수와 개인들의 순매수 반전으로 쌍끌이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외국인들과 개인들은 각각 48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들은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유턴과 예탁금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으로 지수도 전날보다 1.32포인트(1.64%) 오른 81.44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과 기타업이 2%대의 상승률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KTF와 국민카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따른 매기확산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국순당, 좋은사람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으며 매일유업 등외국인 선호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마크로젠은 현재 염기서열분석(시퀀싱) 서비스 매출을 위해 정부기관과 접촉중이라는 소식에 개장 직후부터 상한가까지 치솟자 바이오테마주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지바이오와 벤트리,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대한바이오, 중앙바이오텍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세와 개인비중의 확대에따라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81.72)이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면 상향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