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도시 아파트의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세나 월세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도시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주에 비해 분당지역 전세금이평균 0.04%, 일산은 0.05%, 평촌은 0.22% 각각 오르는 등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대우아파트 48평형의 매매값이 지난주와 같은 2억1천만∼2억4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세금은 500만원이 오른 1억3천만∼1억4천만원으로 3.85% 상승했다. 한편 평촌지역도 매매값과 전세금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건영아파트 20평형의 매매는 100만원(1.16%) 오른 8천500만∼9천만원의 시세를 기록했고 전세금은 500만원(7.41%) 상승한 7천만∼7천5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부천지역은 가격변동이 없는 가운데 미리내마을아파트 21평형의 매매값이 지난주와 같은 8천만∼8천800만원, 전세금은 6천만∼6천500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인근 그린타운 39평형의 매매값은 1억6천500만∼1억7천500만원, 전세금은 1억∼1억1천만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아파트시장의 월세물량 증가는 전세금 상승을 유도시켜 일부 지역의 전세금이 매매값의 70%를 육박하는 지역도 있다"며 "월세물량 증가가 앞으로 전세물건의 부족을 부추겨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