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유통수익률이 이틀간의 내림세를 접고 큰폭으로 뛰어 올랐다. 5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나 상승한 연 6.23%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도 0.10%포인트 오른 연 7.42%,BBB-등급은 0.08%포인트 상승한 연 11.66%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가 단기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익률이 큰폭으로 치솟았다. 특히 이날 실시된 통안증권 입찰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통안증권 2년물 입찰에서 응찰규모는 발행규모(1조원)에 턱없이 부족한 1조4천억원이었으며 그나마 8백억원 어치만 낙찰됐다. 또 낙찰금리도 전날보다 0.09% 높은 6.34%에 결정돼 채권값을 크게 떨어뜨렸다. 여기에 휴일효과까지 가세해 관망 분위기를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10%대가 단기 저점으로 당분간 5%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유동성의 여력은 있지만 6%대를 하향 돌파하기에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