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중 지난해 가장 경영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양대 주식시장의 상장(등록)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양적으로 측정한 결과 삼성전자와 엔씨소프트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대신종합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에 각 150점, 배당성향과 주당 현금흐름, 주당 경제적 부가가치 등 신지표에 150점을 배정해 600점만점으로 측정됐으며 삼성전자는 491.9점을 획득해 종합 1위, 엔씨소프트는 490.5점을 획득해 올해 신설된 코스닥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초대형사(자본금 1천억원 이상)에서 삼성전자가 역시 1위에 올랐으며 대형사(500억∼1천억원)부문에서는 태평양, 중형사(150억∼500억)에서는 전기초자, 소형사(150억원 미만)에서는 롯데칠성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경영지표 부문별로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순익증가율로 측정된 성장성 부문에서이스텔시스템즈가 1위에 올랐고 매출액 영업이익률, 자기자본 경상이익률로 측정된 수익성 부문에서는 전기초자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매출액대비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로 측정된 안정성 부문에서는 삼립산업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배당성향과 주당현금흐름 등 기타지표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업종별로 최우수 기업들의 경영성과는 큰 차이를 보여 음식료(롯데칠성463.16), 비금속(전기초자 484.77), 전기전자(삼성전자 491.90)업종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건설(계룡건설 357.97),운수창고(한진해운 312.59) 등의 업종은 업황부진으로 경영성과가 크게 미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