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울산공장의 공권력 투입에 맞서 이 회사 제1변전소에서 관리자를 인질로 잡고 대치했던 노조원 6명이 경찰특공대에 의해 진압됐다.


경찰은 이날 공권력 투입 직후 사내 제1변전소 안에서 노조원 수명이 변전소 관리자 박모(37)씨를 인질로 잡고 문을 걸어 잠근채 저항하자 오전 8시께 특공대원 20여명을 창문으로 투입 10여분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부터 공권력 투입에 대항하기 위해 변전소에 들어가 시너와 부탄가스 등을 준비했으나 대항하지 않았으며 박씨에게도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내 굴뚝에서 농성중인 조합원들에 대해서도 헬기와 특공대원을 투입해 진압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박창수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