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은 지난 사업연도(2000년4월∼2001년3월)중 1천6백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AIG와의 외자유치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영업력은 위축된 반면 전년도에 부담했던 대우채 부담이 줄어 당기순손실은 감소했다고 현대투신은 설명했다.

한편 정부관계자는 이날 "AIG가 영화회계법인을 통해 지난 4월말부터 현대투신에 대해 벌인 실사결과 잠재부실규모가 7천억∼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