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인 PDP(Plasma Display Panel)용 핵심장비와 소재에 대해 하반기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등 디스플레이 업계 대표, 학계 전문가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장관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관세측면에서 대만, 일본 등과 대등한 경쟁을 유도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PDP용 핵심장비와 소재 4개품목을 할당관세 적용 품목에 넣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LCD(액정표시장치)용 핵심장비 3개품목은 올해부터 할당관세를 적용받고있다.

장 장관은 또 올해 종료되는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기반 기술개발사업을 새로운 국책 연구개발사업과 산업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IT(정보기술) 경기침체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디스플레이 업계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세대 기술개발과 적시투자를 통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