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이번주에도 횡보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일부에선 상승모멘텀을 찾기 힘든데다 외국인의 5일연속 매도우위를 들어 조정을 예상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83포인트의 지지선 역할이 확인됐고 경기도 회복기미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다.

고객예탁금이 늘고 개인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승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수는 주초반 81포인트(20일 이동평균선)와 83포인트의 박스권을 보이다가 주중반이후 매물대인 85포인트를 상향 돌파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종목 장세=실적호전주나 재료보유주 위주의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개인들이 매수주체로 떠올랐고 매수세가 중저가주로 빠르게 옮아가면서 주도주없는 순환장세가 점쳐진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예탁금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개인주도 장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시장참여폭이 지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개별종목의 수익률 게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략=중소형 재료보유주 중심의 발빠른 대응이 바람직하다.

저평가됐거나 성장성이 뛰어난 신규등록종목을 선별투자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수석연구원은 "지수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매수세 가담에 대비해 업종 대표주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전문가들도 많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