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종합물류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한진해운은 제7호 해외 전용 터미널인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전용 터미널이 마무리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공식 개장돼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약 15만평의 면적에 선석길이 7백32m 크기의 오클랜드 전용 터미널에는 갠트리크레인 4기가 설치돼 있어 초대형 포스트 파나막스(POST PANAMAX)급 컨테이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벌일 수 있다.

회사측은 오클랜드 전용 터미널 인근에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국제 복합운송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미국 내륙 수송화물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또 내년 중 캘리포니아 롱비치의 전용터미널을 확장,재개장할 계획이다.

지난 86년 국적선사로는 최초로 미국 시애틀에 전용터미널을 마련한 한진해운은 현재 미국 시카고와 일본의 도쿄 및 오사카,대만의 카오슝 등지에 총 6개의 항만및 철도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