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케 2001년 뉴욕교류회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사람은 재일교포인 홍일수(39)씨와 중국교포인 김홍실(34.여)씨.

도쿄와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교포의 참석이라는 점에서보다는 이들이 부부라는 사실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에서 관세(KS)국제투자유한공사 이사장을 맡고 있는 부인 김씨는 인케의 중국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같은 회사의 일본 지사장인 홍씨는 본인 표현대로 ''중국대표의 남편''자격으로 왔다.

지난 95년 결혼, 96년부터 공동사업을 준비한 뒤 지난해 ''세상을 연다(開世)''는 뜻의 중국 발음인 ''관세''란 이름의 회사를 차렸다.

이 부부는 결혼은 했지만 비즈니스로 1년의 절반 이상을 떨어져 생활하고 있다.

KS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의 인재를 교류해 주는 회사.

주로 중국과 일본 사이의 인재교류 창구역을 맡고 있다.

점차 중국과 전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씨는 "우리 회사는 인재교류의 장이라는 의미에서 인케의 취지와 잘 어울린다"며 "현재 일본의 도시바와 한국 이민화 회장의 메디슨 등 전세계 2백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회원수를 1천명으로 확대한 후 온라인을 통한 인재교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