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지난주 한빛소프트 등 14개(벤처 13개,일반 1개) 기업들부터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빠르면 내달 중순 예비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7월중 주식 분산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친 뒤 8~9월부터 거래가 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통신전송장비 업체인 에스피컴텍은 지분 분산이 이뤄진 상태여서 심사를 통과할 경우 7월중 직등록이 가능하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국내 최대 게임배급사인 한빛소프트(자본금 28억원)가 14만~20만원(주당 5천원기준)으로 가장 높다.

PC게임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이 회사는 지난해 4백34억원의 매출에 1백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영만 대표이사 등 4명이 61.3%,한국기술투자 등 7개사가 5.6%의 지분을 갖고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율은 디지털보안감시장비 업체인 아이디스가 38.8%로 가장 높았으며 토탈소프트뱅크도 34%의 순이익율을 보였다.

외형은 반도체 전자부품을 만드는 삼성광전이 가장 크다.

지난해 1천3백76억원의 매출에 5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18억원,이준협 대표이사 등 3명이 78%의 지분을 갖고있다.

이밖에 농우바이오 매스램 삼진정보통신 아비브정보통신 아이디씨텍 원일정기 제이엠피 케이디엔스마텍 훠엔시스 등이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