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사 생산업체인 대유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유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백20억원과 5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와 1백50%씩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도 7억원으로 1백33% 정도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호전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 지난 11일 종가(액면가 5백원)는 1천2백5원으로 연초보다 1백31.7%나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사업 부문인 통신사업 분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데다 환율상승과 수출증가가 가세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유는 자회사인 트리쯔(ADSL모뎀생산업체)의 부품 수입을 중개해주고 있다.

한편 대유는 지난해 사채상환손실(64억원)과 이자비용 지출(33억원) 등이 겹쳐 적자를 냈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