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권 : 역세권 미분양 잘고르면 '보석'

입력2001.05.11 00:00 수정2001.05.11 00:00

관련 뉴스

1

대기업 총수 일가 어디 사나 봤더니…10명 중 7명은 '이곳'

대기업 총수 10명 중 7명은 서울 용산·강남·서초구에 거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거주지(주소) 조사가 가능한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62곳의 총수 일가 436명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의 93.8%인 409명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어 경기도 17명(3.9%), 해외 4명(0.9%), 부산 2명(0.5%), 인천·전북·대전·충북 각 1명(0.2%) 순이었다. 서울 내에서는 용산구가 127명(29.1%)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113명(25.9%), 서초구 65명(14.9%) 순이었다. 3개 구에 사는 총수가 305명으로 전체의 69.9%에 달했다. 동 단위로 살펴보면 용산구 이태원·한남동에 가장 많은 총수 일가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 지역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32개 그룹의 총수 일가 100명(22.9%)이 주소를 두고 있다. 이어 성북구 성북동 37명(8.5%), 서초구 반포동 24명(5.5%), 서초구 방배동 18명(4.1%), 강남구 청담동 17명(3.9%), 성동구 성수동 15명(3.4%)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에 10명(2.3%), 양평군 3명(0.7%)이 거주 중이었고 부산에도 부산 및 경남 지역 기반 기업인 DN과 아이에스지주 등 그룹의 총수 일가 2명(0.5%)이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분보유 공시를 통해 주소 확인이 가능한 총수 일가를 대상으로 했다. 기업공시서식 작성 기준에 따르면 개인 주소는 주민등록표상 주소를 기재하도록 명시돼 있다. 공시상 주소와 알려진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는 공시에 기재된 주소를 반영했고, 동일 주소로 공시된 배우자 및 30세 미만 자녀는 중복 산정 가능성을 고려해 제외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

"이러면 30대 집 못 산다"…10·15대책 꼬집은 입법조사처

서울 평균 아파트값 12.4억인데30대 평균 순자산은 2.5억 뿐LTV 40%·스트레스DSR에‘내집마련의 꿈’ 점점 멀어져토허제 구역, 실거주 2년 지키려계약갱신청구권 거절 가능성 커세입자의 주거 불안도 가속화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자산이 적은 실수요자일수록 ‘10·15주택시장안정화 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책이 전·월세 시장 불안정성을 가속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주요 내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30대 자산 2.5억 수준 … "대출 없이 집 못 사"‘10·15대책’은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고강도 규제지역과 대출 규제(LTV 70→40%)로 묶은 수요억제책이다. 입법조사처 보고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저 자산 가구의 주택 구매 제한’이다. ‘10·15대책’의 핵심 내용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다. 규제지역의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유주택자는 0%가 적용된다. 대출금리에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실제 대출금리에는 미반영)하는 스트레스 DSR 제도도 강화했다. 보고서는 “충분한 자산을 보유한 가구는 대출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지만, 자산이 부족한 가구의 주택 구매는 제약받는다”고 지적했다.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가구는 자산은 6억 9351만 원, 순자산은 5억 4738만 원 수준이다. LTV 40% 규제 하에서,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인 12억4000만 원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최소 7억 4400만 원의 자기자본(주택
3

'20억 있으면 10억 번대'…입소문 타고 인기 폭발한 아파트 [주간이집]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이지만 결국 수요의 힘이 작동하기 마련입니다. 시장경제는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거래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즉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질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한경닷컴은 매주 수요일 '주간이집' 시리즈를 통해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와 함께 수요자가 많이 찾는 아파트 단지의 동향을 포착해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 청약에 이틀간 3면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마지막 '로또 청약'이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17일 아파트 종합정보 앱(응용프로그램) 호갱노노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8~14일) 기준 방문자 수 1위와 2위는 각각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해링턴 스퀘어 과천(359가구·2029년 10월 입주)'과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237가구·2028년 8월 입주)'로 각각 4만2672명, 3만26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관심은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더 많았지만, 청약 성적은 역삼센트럴자이가 더 우수했습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역삼센트럴자이는 44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모두 2만143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87.0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양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35가구를 뽑는 특공(기관추천분 제외)에 1만982명이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313.77대 1입니다.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몰린 청약자는 모두 3만2414명에 달합니다.청약자가 대거 몰린 이유는 큰 시세 차익이 기대돼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