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업체인 한섬의 1·4분기 매출액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섬에 따르면 작년 1·4분기 2백94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올 1·4분기에는 3백65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여성 영캐주얼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인 ''시스템''과 ''SJ''의 매출이 각각 27.3%와 44.8%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이익수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비용이 원재료비 외주가공비 등 매출에 연동되는 성격이 크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10%안팎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투증권 윤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1·4분기 18.7%였던 영업이익률이 경기둔화가 심화된 4·4분기에 26.9%로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고부가가치 상품에 주력하고 있고 남성복 매장 확대에 따른 판매증가도 예상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1천3백억원,순이익은 23.6% 증가한 2백5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