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인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해마다 찾아오는 이 축제가 전세계 불자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과 평화를 선사하기를 기도한다"는 내용의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고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27일 밝혔다.

아린제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그리스도교와 불교는 오랜 역사에 걸쳐 뚜렷이 구별되는 문화형태로 각자의 모습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법들을 발전시켜 왔고, 이 차이가 과거에는 대화에 장애가 되기도 했지만 이제 더이상 그래서는 안될 것"이라며"서로의 차이와 상대방 종교가 가진 전통의 보화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전인류에 크게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