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파티는 계속되어야 한다. 주욱"

대학로 샘터 파랑새극장에서 공연중인 극단 금병의숙의 "총각파티"(원작 패티 차에프스키.연출 김혁수)가 연장공연에 들어갔다.

지난해 첫 막을 올린후 산뜻한 웃음을 선사하면서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순진한 총각을 위해 그 친구들이 파티를 열어주면서 빚어지는 소란이 기둥 줄거리.모고교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샌님같기만 하던 갸리가 결혼을 한다는 폭탄선언에 놀란다.

갸리를 위해 총각파티를 열어주기로 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약속장소로 모여들면서 좌충우돌 소동이 시작된다.

결혼 권태기를 맞은 부부의 일상사가 웃음속에 버무려졌다.

배우와 관객이 코를 맞댄 소극장의 매력을 십분 활용한 점도 돋보인다.

올 한해 인생의 쓴맛을 본 사람,최근 혼자 된 사람,늘 성적이 꼴찌인 사람등은 일정한 "심사"를 거쳐 무료 입장시켜준다고.5월27일까지.(02)744-8169.763-8969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