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동반 순매도하며 중국 CDMA 시스템구축 사업권 획득이라는 호재를 무위로 돌려놓았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관은 삼성전자를 146.8억원 순매도하며 기관 순매수 1위에 올렸다. 포항제철 84.1억원, LG전자 74.5억원, SK텔레콤 68.4억원, 현대차 49.9억원, 국민은행 35.7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대우증권 48.5억원, 삼성중공업 46.2억원, 삼성물산 24.7억원, 주택은행 19억원, 한국통신공사 17.9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1우를 각각 30.2억원과 13.9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한국통신공사 29.6억원, LG화학 18.7억원, 삼성전기 8.7억원, 제일기획 6.8억원 등에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23일 합병 본계약을 체결한 국민, 주택은행에 대한 지분 확대는 이날도 지속됐다. 외국인은 국민, 주택은행을 각각 나흘,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126.4억원과 5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밖에 포항제철 155.3억원, 현대차 105.4억원, 현대모비스 78.7억원, SK텔레콤 44.8억원, 삼성증권 42.9억원, 신세계 40.3억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66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56.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