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조셉 박(29)이 세운 코즈모닷컴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문을 닫는다.

코즈모닷컴은 12일 직원 1천1백여명을 모두 해고하고 남은 자산으로 부채를 갚기로 하는 등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는 이미 가동이 중단된 상태.

이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1시간 이내에 원하는 상품을 보내주는 사업모델을 개발, ''미국인의 생활을 변화시켰던'' 코즈모닷컴은 회사 설립 4년만에 사업을 접게 됐다.

이 회사는 한때 플라티론 파트너스 스타벅스 아마존닷컴 등으로부터 투자가 잇따라 경쟁 업체인 어번펜처까지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