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베이스 등 현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튜닝"(음정을 맞추는 일)은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지만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오늘은 기타를 가진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사용해 볼 만한 기타튜닝기 "대신기타튜너 버전2.56"을 소개한다.

먼저 제작사 홈페이지(www.tuner.pair.com)나 "별나우"자료센터(pds.byulnow.com)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다.

실행된 프로그램의 밑을 보면 "E","A","D","G","B","E"라고 쓰인 버튼이 보인다.

이 여섯 개의 버튼은 각각 기타의 1번 줄부터 6번 줄에 해당한다.

왼쪽의 "E"라고 쓰인 가장 큰 버튼이 기타에서 제일 두꺼운 현,오른쪽의 "E"라고 쓰인 버튼이 가장 가는 현이다.

프로그램의 메뉴에서 "사운드(SOUND)"를 선택하면 "Microphone,Signal,Acoustic.WAV,MIDI,PC Speaker"라는 5가지 튜닝 방법이 나타난다.

"Microphone"은 기타가 컴퓨터의 사운드카드에 연결돼 있어야 하며 튜닝을 원하는 기타줄에 해당하는 버튼을 마우스로 클릭하고 줄을 손가락으로 튕겨 준다.

이렇게 해서 아날로그 바늘이 "0"을 가리키도록 줄감개를 감아 줄을 조이거나 풀어 주면 튜닝이 끝난다.

"Signal"을 선택하고 하단의 현 선택버튼(E~E)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튜닝된 상태의 주파수로 각각의 버튼(기타줄)에 해당하는 음파를 발생시켜 준다.

첫번째 "E"버튼을 눌러 소리를 듣고 해당 기타줄을 튕겨 주며 줄감개를 이용해 튜닝하면 된다.

이때는 "Microphone"옵션을 선택했을 때와 달리 기타를 사운드카드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Acoustic.WAV"는 튜닝된 상태의 기타줄을 하나씩 튕겨 WAV파일로 저장한 샘플을 이용해 기타줄을 맞추는 방식이다.

이 방법 역시 사운드카드를 통해 샘플링파일의 소리를 들으면서 튜닝하기 때문에 기타를 사운드카드에 연결할 필요는 없다.

"MIDI"는 샘플파일이 스피커로 출력된다는 차이가 있을 뿐 기타줄을 튜닝하는 방법은 "Acoustic.WAV"를 이용한 튜닝방법과 같다.

마지막으로 "PC Speaker"는 PC에 스피커가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튜닝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