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국회에서 당 4역회의를 열어 민.관.정이 참여하는 ''경제상황점검대책회의''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당의 이런 결정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일 "당도 경제회생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을 당 차원에서 점검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2주마다 열리는 대책회의는 오는 19일 첫 만남을 갖고 시장상황 점검 및 정책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의장은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이 맡고 당 정조위원장, 재경부 등 관련부처 차관, 한국개발원(KDI) 등 연구기관과 전경련 기협중앙회 등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 의장은 "대외여건 악화와 거시경제의 불안조짐에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회의를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은 "대책회의의 현안과제는 현대경영 정상화와 부실기업정리, 현대투신 처리와 국민.주택은행 합병, 한빛은행 등 금융지주회사의 성공적 정착 등"이라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