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좁혀나가고 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494.12까지 밀렸다가 오전 9시 56분 현재 499.55를 가리키며 전날보다 3.71포인트, 0.74%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통신주반등에 힘입어 65.42를 나타내며 하락폭을 0.81포인트, 1.22%까지 좁혔다.

신영증권의 김인수연구원은 "전저점인 480까지 밀리는 것도 전혀 배재할 수는 없지만 500선에 대한 심리적 지지감이 아직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과 226억원의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은 377억원 매도우위다.

금융관련주중 전날 큰 폭 상승했던 은행주는 2.18% 내렸으나 증권주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0.54% 올랐다.

시가상위종목중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외국인 매도로 각각 2.89%와 1.81% 내려 지수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중가우량주에 대한 기관의 저가 매수를 발판으로 포항제철, 기아차, 삼성증권, 현대중공업 등이 소폭 오르며 추가하락을 막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강보합권으로 반등하고 LG텔레콤이 상한가를 오가는 등 통신주 강세양상이 나타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억원과 4억원의 순매도, 기관은 8억원 매수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