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서울역파출소 부근 옛 여성복지상담소 자리에 의료봉사단체인 한국불교선재마을의료회와 공동으로 노숙자 진료소를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이 진료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진료는 선재마을의료회 소속 의사 간호사 약사 등이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진료소에서 결핵 간염 에이즈 성병 등의 기초검사와 함께 간단한 치료를 해주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국.공립병원에 진료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순회진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상설 진료소를 개설하게 됐다"며 "이용자가 많으면 진료소 운영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