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이사회에서 1백억원대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수탁기관은 서울은행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4월4일까지 1년간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주가가 공모가 등을 밑도는 등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투자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사주취득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유통물량은 발행주식수의 29% 정도로 1백억원어치면 유통물량의 4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교보증권은 현재 최대주주인 교보생명과 2대주주인 서울은행이 각각 51.6%와 1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