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닷컴기업들의 영업 실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3일 ''닷컴기업 올 영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요 닷컴기업들이 밖으로는 타업체와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안으로는 매출확대와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으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낙관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주요 닷컴기업들의 올 매출은 늘겠지만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거나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올 매출은 4백6억원으로 지난해(2백85억원)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나 순이익은 14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은 지난해 11억원의 흑자를 냈었다.

지난해 1백37억원의 매출에 2백20억원의 적자를 낸 새롬기술은 올해 별정통신사업자인 한솔월드폰 합병으로 매출은 작년보다 1백67% 늘어난 3백66억원에 이를 것이나 34억원 적자로 적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네오위즈는 올 매출은 3백93억원으로 작년(3백53억원)보다 40억원가량 늘어나지만 순이익은 89억원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