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그동안 비인기층으로 인식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아파트 저층부가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저층부의 외벽을 차별화할 경우 계약률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9일 분양하는 성수동 ''롯데캐슬파크'' 7개동의 1∼3층 외벽을 모두 화강석으로 마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아파트 이름을 강남지역 고급아파트에 적용해온 브랜드인 ''캐슬(Castle)''로 정한 만큼 출입구 현관과 외벽을 고급빌라 수준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산 풍동지구에서 ''SK VIEW''를 분양한 SK건설도 1∼4층 외부를 고급주택에 쓰는 점토벽돌로 시공키로 했다.
사람의 눈길과 마주 닿는 저층 외벽을 차별화해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저층부에 처음 도입된 디자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저층부 계약률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