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미국의 증시불안과 일본발 금융위기론이 국내 금융시장을 뒤덮은 한주였다.

시중자금은 해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투자처를 결정짓지 못하고 주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가. 금리.환율이 모두 큰 폭으로 출렁거리며 국내 금융시장도 상당한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2년4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1천2백90원30전까지 올랐다.

이번주에도 해외변수의 진전정도에 따라 재테크 시장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일로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금융위기론이 얼마나 빨리 진정될지도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주가지수의 경우엔 520~560,코스닥지수의 경우엔 65~75선의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이 금리를 0.75%포인트이상 내릴 경우 박스권의 상향이탈 도전이 전개되겠지만 0.5%포인트 인하하면 박스권 이탈은 힘들어 보인다.

특히 일본정부가 내놓을 경제안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변수앞에서 국내변수는 영향력이 현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박스권의 눈치보기 장세속에서 개별종목 위주의 치열한 개별종목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금리의 경우 지난 주 중반엔 급락세를 보였으나 주말엔 소폭 반등했다.

이번주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연5.5~5.6%를 중심으로 한 공방이 예상된다.

그러나 환율과 주가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이번주에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하다.

주식이나 펀드,채권,은행예금 등 투자대상을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국내외 경제변수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세계적인 공황론"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 특히 그렇다.

이번주에 분양하는 아파트중에선 우남종합건설이 경기도 화성군 병점리에 지을 임대아파트인 "드림밸리 2차(7백가구)"를 눈여겨볼만 하다.

31평형 중형 임대아파트로 분양가는 임대보증금 4천8백만원에 월세 23만원이다.

가구마다 전용정원이 설치되고,실내 마감재를 수요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셀프코디형"으로 설계된다.

연말께 개통되는 전철 1호선 병점역이 가까워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영춘.류시훈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