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조업체 현대멀티캡은 PC보안 전문업체 일레아트에 인터넷 PC 셋톱박스를 10만대, 약 4,000만달러 규모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인터넷PC 셋톱박스는 TV와 연결해 PC기능 및 TV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MPEG(동화상압축해제방식)칩을 기본 내장해 VOD(주문형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한다고 현대멀티캡은 설명했다.

현대멀티캡은 "일레아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양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며, 시장 선도업체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멀티캡은 수출시장에서도 해외 여러 국가에 제안 중에 있으며, 현재 2~3 건의 대규모 수출 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