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증권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7포인트(5.06%) 오른 72.04로 마감됐다.

코스닥 벤처지수도 9.67포인트(6.83%) 상승한 151.07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0.67로 1.40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나스닥시장이 2,000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전종목에 걸쳐 상승세가 이어지며 기세를 올렸으나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현금확보에 나선 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흘러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천61만주와 1조7천7백53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개인들이 1백5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87억원,외국인은 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5백49개(상한가 76개)나 됐고 내린 종목은 43개(하한가 7개)뿐이었다.

시가총액상위 50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3인방이 5% 이상 올랐다.

합병을 앞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주가도 올라 매수청구 부담을 다소 덜었다.

◇코스닥50선물=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77.85를 기록했다.

장 초반 8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도물량이 흘러나와 상승폭이 둔화됐다.

거래량은 3천2계약으로 전날보다 1천계약 넘게 줄었다.

시장베이시스는 -6.21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론가 대비 괴리율은 -8.71%를 나타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