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리포트] '화인썬트로닉스' .. 日거래선 지분참여 상반기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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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썬트로닉스는 산업용 전원공급장치(SMPS)를 생산하는 회사다.
전원공급장치는 교류를 직류로 바꾸고 전력파장도 없애주는 장치로 전기 및 전자제품 양념처럼 들어가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코스닥에 등록(상장)됐다.
금년들어 화인썬트로닉스는 1월의 이른바 "코스닥 랠리"에도 시장 평균수준보다도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실 상장 초기에 폭등세를 보인 이후부터 장기간 소외된 코스닥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의 평가는 딴판이다.
화인썬트로닉스의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1980년대까지 국내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업체들과 맞서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기 시작해 수입대체에 성공했다.
오히려 지난해부터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엑셀(EXCEL)사에 전원공급장치를 역수출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세계진출을 위해 각국의 안전규격을 획득하며 준비중이다.
박찬명 화인썬트로닉스 사장은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해선 부럽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도 최대한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만 증시에서 확고해지면 주가 회복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실적은 양호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결산은.
"지난 사업연도결산 매출액은 2백13억원으로 32%의 외형신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21%늘어났다.
지난해 정보통신부문 활성화로 인해 화인썬트로닉스의 제품(전원공급장치) 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화인썬트로닉스는 통신중계기등 정보통신부문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목표는.
"통신부문의 경기부진으로 이 부문의 매출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화인썬트로닉스는 올해 비메모리 반도체용 신제품의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은 일본의 삼사전기제작소와 지난해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해외수출을 위해 미국 유럽 등의 안전규격도 이미 취득했다.
또 월드컴과 관련해서도 12개의 경기장 전광판 수주중 서울상암경기장을 포함한 절반에 대한 제품납품도 올해 이뤄진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올해 매출액 3백20억원에 당기순이익 7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아주 보수적으로 책정한 실적목표다"
-주가 움직임을 보면 좋은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 같은데.
"주가에 더 신경을 쓸 것이다.
우선 화인썬트로닉스와 지난 18년간 거래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의 삼사전기제작소가 화인에 대한 자본 참여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늦어도 상반기중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3월23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 소각"규정을 정관에 넣을 계획이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그 부작용으로 유통주식수가 적어 활발한 주식거래가 안된다는 지적이 있다.
"그래도 최대주주의 보유주식을 절대로 팔지 않는다.
대신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주식 유동성은 약간 높아질 수 있다.
현재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이 67.12%(6백24만주)이다.
결과적으로 장내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3백만주정도에 불과하지만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이뤄지면 유동성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도 적정한 주식물량이 나올 수 있도록 발행 해외사채중 절반정도는 재매입해 소각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없이 적정한 유통물량을 유지하는 것이 주가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의 재무구조도 우량하지만 주식 유동성에 도움이 된다면 유상 및 무상증자도 검토할 의향이 있다"
-투자자들이 해외전환사채의 규모를 알아야될 것 같은데.
"지난해 유럽시장 공모를 통해 1천만달러 규모의 해외CB를 발행했다.
해외CB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성수동 신공장 건설 전력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기본시설투자 등에 투입됐다.
기발행 규모중 4백30만달러는 중도상환(소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공급 물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한 조치였다.
나머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도 주가 수준등을 감안할때 장기적으로 서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신규사업상의 재료가 있다면.
"대형 전력용 반도체를 올 하반기부터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이 부문에서만 56억원정도의 매출액이 나올 전망이다.
대형 전력용 반도체는 전기기관차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의 속도제어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는 데 반해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를 생산하는 업체는 없었다.
최근까지 일본 미국 독일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증권가에서 주식투자로 화인이 손실을 봤다는 얘기가 나돈 적이 있다.
"진실을 알고 보면 웃음이 나올수 있는 과장된 것이다.
자금력이 풍부했던 기업들이 거의 다 그렇듯이 투신사에 돈을 맡긴것중 일부가 대우채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손실규모는 4억원대이다.
또 화인의 코스닥등록 주간사를 맡았던 현대투신증권의 유상증자 신주를 사업관계상 매입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3억원대의 손실이 났다.
흔히 말하는 주식투자가 아니며 위험한 머니게임에는 관심도 없다.
화인의 매출규모등에 비춰 약소한 손실이다.
물론 앞으로 자금운용에 무척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는 점을 주주들에게 약속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전원공급장치는 교류를 직류로 바꾸고 전력파장도 없애주는 장치로 전기 및 전자제품 양념처럼 들어가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코스닥에 등록(상장)됐다.
금년들어 화인썬트로닉스는 1월의 이른바 "코스닥 랠리"에도 시장 평균수준보다도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실 상장 초기에 폭등세를 보인 이후부터 장기간 소외된 코스닥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의 평가는 딴판이다.
화인썬트로닉스의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1980년대까지 국내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업체들과 맞서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기 시작해 수입대체에 성공했다.
오히려 지난해부터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엑셀(EXCEL)사에 전원공급장치를 역수출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세계진출을 위해 각국의 안전규격을 획득하며 준비중이다.
박찬명 화인썬트로닉스 사장은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해선 부럽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도 최대한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만 증시에서 확고해지면 주가 회복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실적은 양호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결산은.
"지난 사업연도결산 매출액은 2백13억원으로 32%의 외형신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21%늘어났다.
지난해 정보통신부문 활성화로 인해 화인썬트로닉스의 제품(전원공급장치) 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화인썬트로닉스는 통신중계기등 정보통신부문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목표는.
"통신부문의 경기부진으로 이 부문의 매출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화인썬트로닉스는 올해 비메모리 반도체용 신제품의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은 일본의 삼사전기제작소와 지난해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해외수출을 위해 미국 유럽 등의 안전규격도 이미 취득했다.
또 월드컴과 관련해서도 12개의 경기장 전광판 수주중 서울상암경기장을 포함한 절반에 대한 제품납품도 올해 이뤄진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올해 매출액 3백20억원에 당기순이익 7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아주 보수적으로 책정한 실적목표다"
-주가 움직임을 보면 좋은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 같은데.
"주가에 더 신경을 쓸 것이다.
우선 화인썬트로닉스와 지난 18년간 거래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의 삼사전기제작소가 화인에 대한 자본 참여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늦어도 상반기중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3월23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 소각"규정을 정관에 넣을 계획이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그 부작용으로 유통주식수가 적어 활발한 주식거래가 안된다는 지적이 있다.
"그래도 최대주주의 보유주식을 절대로 팔지 않는다.
대신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주식 유동성은 약간 높아질 수 있다.
현재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이 67.12%(6백24만주)이다.
결과적으로 장내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3백만주정도에 불과하지만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이뤄지면 유동성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도 적정한 주식물량이 나올 수 있도록 발행 해외사채중 절반정도는 재매입해 소각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없이 적정한 유통물량을 유지하는 것이 주가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의 재무구조도 우량하지만 주식 유동성에 도움이 된다면 유상 및 무상증자도 검토할 의향이 있다"
-투자자들이 해외전환사채의 규모를 알아야될 것 같은데.
"지난해 유럽시장 공모를 통해 1천만달러 규모의 해외CB를 발행했다.
해외CB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성수동 신공장 건설 전력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기본시설투자 등에 투입됐다.
기발행 규모중 4백30만달러는 중도상환(소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공급 물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한 조치였다.
나머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도 주가 수준등을 감안할때 장기적으로 서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신규사업상의 재료가 있다면.
"대형 전력용 반도체를 올 하반기부터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이 부문에서만 56억원정도의 매출액이 나올 전망이다.
대형 전력용 반도체는 전기기관차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의 속도제어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는 데 반해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를 생산하는 업체는 없었다.
최근까지 일본 미국 독일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증권가에서 주식투자로 화인이 손실을 봤다는 얘기가 나돈 적이 있다.
"진실을 알고 보면 웃음이 나올수 있는 과장된 것이다.
자금력이 풍부했던 기업들이 거의 다 그렇듯이 투신사에 돈을 맡긴것중 일부가 대우채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손실규모는 4억원대이다.
또 화인의 코스닥등록 주간사를 맡았던 현대투신증권의 유상증자 신주를 사업관계상 매입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3억원대의 손실이 났다.
흔히 말하는 주식투자가 아니며 위험한 머니게임에는 관심도 없다.
화인의 매출규모등에 비춰 약소한 손실이다.
물론 앞으로 자금운용에 무척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는 점을 주주들에게 약속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