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대수로공사 등 동아건설의 일부 사업부문을 회사분할이나 자산매각방식을 통해 존속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2일 "동아건설의 기업가치에 대한 재조사결과에서도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왔지만 향후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문을 따로 떼내 존속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지법 파산부 이형하 부장판사는 "삼일회계법인의 재조사결과에서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왔다 해도 채권자집회일인 오는 16일까지 협력업체나 채권단 등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최종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배근호.정대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