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출시가 예상되는 제약주를 주목하라''

대웅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중외제약 등 올해안에 신약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상시험단계보다는 신약허가 시점에서 투자 모멘텀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중외제약 등이 올해안에 신약 제조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웅제약의 신약(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출시가 가장 빨리 이뤄질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신약 제조라인에 대한 실사를 모두 끝내고 행정적 절차만 남기고 있다"며 "빠르면 내주께 제조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동화약품도 지난해 간암치료제(미리칸주)에 대한 임상2상시험을 마치고 지난달 신약허가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오는 5∼6월께 신약허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제약의 위점막보호제(스티렌)와 중외제약의 퀴놀론계항생제(큐록신정) 등은 현재 임상3상시험 단계로 올 4.4분기중 신약허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증권은 이와 관련,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데다 신약출시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대웅제약과 동아제약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당뇨성족부궤양치료제 외에 주름살제거용 화장품, 성형박피후 피부재생치료제, 욕창치료제 등 생명공학제품를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경우 향후 3개월 목표주가는 1만7천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동아제약은 비마약성진통제 혈액암치료제 등 임상시험중인 신약과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3개월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