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가총액에서 10대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권거래소는 10대그룹 전체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1월 4일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당시와 비교해 현재까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삼성으로 총 24조 4,358억원이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LG가 19조 2,331억원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SK가 14조 8,018억원, 현대는 10조 4,348억원 순으로 줄었다.

특히 SK는 최근의 통신주 급락으로 올들어서만 3조4,96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그룹사에 대한 순매수 동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