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도난 한국부동산신탁이 추진해온 사업장중 회생 가능한 곳에 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한부신의 회생가능 사업장을 넘겨받을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신탁회사를 자산관리공사가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한부신의 사업장 가운데 회생가능한 사업장을 새로운 부동산신탁회사로 넘긴 뒤 신규 자금을 넣어 공사를 계속 진행시킬 방침"이라며 "신규자금에 대해서는 기술신보가 보증을 서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신보가 담보를 확보하는 등 나중에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때만 보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채권단은 9일 대책회의를 갖는다.

강현철.김인식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