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금리인하가 결정된후 첫 열린 1일의 코스닥시장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66포인트 하락한 82.70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가 하락한 것은 4일만이다.

벤처지수는 2.96포인트 떨어진 168.3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한경코스닥지수도 1.07포인트 내린 36.35를 나타냈다.

미국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는 장초반부터 매도세가 우세한 약세 조짐을 보였다.

특히 전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이 시장개설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탓으로 이날은 신규매수세가 뜸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만에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매수층을 만들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인해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로 마감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내린종목수는 4백3개(하한가 12개)로 오른종목수 1백89개(상한가 33개)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부의 닷컴전용펀드 조성 소식에 힘입어 오전중 강세를 지켰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도 오후들어 차익매물에 밀려 상승대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말부터 20일 연속 상승행진을 벌이던 동특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코스닥50 선물지수는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코스닥5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2.20포인트 하락한 97.30으로 마감됐다.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못했다.

김동민.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