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올해 1만가구 안팎의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김포는 서울 및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데다 개발여력이 많아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아파트 분양가도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

김포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대림산업으로 다음달 중순께 풍무리에 30평형 3백83가구를 선보인다.

총 5백83가구 가운데 2백가구는 조합원 모집방식으로 분양을 마쳤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원선이다.

고촌면 향산리와 신곡리 일대에서 5천4백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오는 6월께 먼저 향산리에서 1천1백29가구를 분양하고 분양실적을 봐가며 나머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건립과 관련,군부대와 협의문제를 남겨놓고 있어 아직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김포 장기동에서 6차에 걸쳐 2천2백가구를 분양했던 월드건설은 오는 5월 7차분 5백50여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24∼42평형대로 이뤄지며 평당분양가는 4백만원 정도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가 많아 기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기동에서는 또 신명종합건설이 상반기중 25∼46평형 9백62가구를,신안건설이 하반기중 1천6백여가구를 각각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풍무동에서 27~48평형 9백76가구를 오는 9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