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합병을 재추진한다.

한통프리텔은 12일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월 7일을 기준일로 한통엠닷컴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합병비율은 증권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한통프리텔 1주 대 한통엠닷컴 0.25주로 결정됐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예정일은 3월 7일이며 합병기일은 5월 1일이다.

매수청구가격은 한통프리텔이 3만6천9백8원,한통엠닷컴이 9천6백48원이다.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려면 먼저 2월21일부터 3월6일까지 서면으로 합병 반대의사를 표시한 뒤 주총일 이후 주식을 되사줄 것을 요구하면 된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합병 방침을 철회한지 20여일만에 이를 번복,투자자들의 반발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의 불이익이 예상된다.

두 회사는 지난해말 합병을 결의했으나 합병발표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매수청구 부담이 커지자 지난달 23일 합병결의를 철회한 바 있다.

한통프리텔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합병을 하는 것이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판단에 따라 합병 재추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